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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혼미해진 경험
문득 길을 걷다가 갑자기 배가 사르르 아파온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진짜 장난 아니게 응-_-아가 마려운데 차뒤에서 누자니
차가 앞으로 가면 당황 이요,뒤로 가면 황당 이라는 말이 있듯이
차뒤에서 한참 또아리를 틀고 있는데 동네 꼬마애들이 숨박꼭질 하다가
"형 거기서 뭐해?"
"응..뱀 만들어-_-"
이러면 얼마나 처참 하겠느냐만은..
그 처참하고 비참한 상황이 주위는 황량한 벌판,양옆에 고속도로
끝이 안보이는 보도블럭 한 가운데서 발생 했다.
이건 완전 신-_-발을 신은 상황 이었다.
"꾸르르르르륵..."
신발...새됐다..젠장할~T0T
아까 할머니가 파신 군고구마가 어떻게 됐는지 자꾸만 배가 아파왔다.
괄약근에 힘을 약간 주었다.
'버틸수 있을꺼 같다'
마음속으로 난 생각했다.
'내 똥꼬는 포톤 캐논이다.'
그러나 어쩌랴..
뱃속에 저글링이 꾸르르륵 하면서 밀려오는데..
주위를 둘러봐도 산이요.
주위를 둘러봐도 고속도로요.
조금만 가면 번화가 인데
평소에 20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오늘은 20일 처럼 느껴졌다.
'조금만 더가면..............'
그거 아는가?
경험자들에게 묻는다.
한번 참으면 잠시동안 잠잠하다.
그러나 다시 고통이 왔을때 처음에 2배의 고통이 온다.
그리곤 다시 잠잠해진다.
그리고 고통이 왔을때 4배의 고통이 온다.
그리곤 다시 잠잠해진다.
다시 고통이 왔을때 8배.
점점 이 시간은 짧아진다는것을...
이미 신발 난 8배 까지 온거 같다.T0T
저멀리 번화가가 보인다.
난 얼굴에 식은 땀을 흘리며 걸음을 빨리했다.
다시 고통이 밀려왔다.
'크헉.....-O-'
난 다리를 꽈배기처럼 꼬고 팔도 꼬았다.
아마 주위에 사람있었으면 진짜 웃었을꺼다.
근데 웃는소리가 들리더라.
"까르르르~~오빠 거기서 뭐해~DDR 쳐?"
다방레지였다.
사실 DDR이라고 하지 않았다.
ㄸㄸㄹ<--요렇게 말했지.
이럴때 간절히 원한건..
"저...저기!!"
다방레지뇬이 택트를 몰다가 휙 돌아보더니.
"오빠 왜?"
난 이상황에도 멋있게 보일려고 표정 관리를 했다.
"나좀 태워.................꾸르르르르륵"
크........윽...........-O-
순간 얼굴을 찡그렸다.
16배의 고통이 몰려왔다.
순간 뇌리에 스친건 가스를 조금 배출하면 괜찮아 질꺼란 생각이었다.
경험자에게 묻는다.
가스 배출하다 새될뻔한 상황이 있지 않았는가?
0.1초가 지난뒤 생각을 바로 잡고 잠시 몸을 꼬고 있었다.
그러나 내눈앞에 그뇬이 사라진 뒤였다.
정말 이것저것 다 필요없고 옆에 논밭에 뛰어들어가 시원하게
쏟고 싶었다.
그렇게 고통속에 몸부림을 치면서 걷는도중 멀리서 호프집이 보였다.
'호프집 화장실 이다!'
난 다크가 컴셋 스테이션 부시러 가는것처럼 조심스럽게
호프집을 향했다.
그리곤 호프집 문을 열었다.
'화장실만 가면 된다.'
그런데 신-_-발 신은 상황이 발생했다.
역시 우리 도시는 지역사회다.
아는 인간이 왜이리 많아.-0-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알바에게..
"저기 화장실이.........."
알바는 친절했다.
"네..저쪽입니다."
들어갈려는 찰나...
"야!!승현아!"
신.............발...............................;;
긴장이 풀렸던 탓인지 동시에 밀려오는 32배의 고통.
일그러진 내표정.
그놈을 향해 찡그린 표정으로..
"나 승현이 아냐 이 신발 신은 놈아!"
그리곤 화장실로 들어가고 냅다 엉덩이 까고 저글링 개때들을 분사 했는데 내 눈앞에 휴지통을 보고 경악을 했다.
저건 매직 아닌가 매직...
여자가 한달에 한번 쓰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는 아이템.
'여..여기 여자 화장실인가.............'
경험자들은 아실꺼다.
호프집 남녀 공용 화장실이란거..
아무튼 급한데로 급한지라 일단 싸고 봤는데
문제는 휴지라는 놈이 있어야할 위치에 없는것이다..
다행이 휴지통에 매-_-직으로 처리를 했다.
이제 볼일 다보고 나갈려는 찰라..
'덜컥'
누군가 들어왔다.
여자들이었다.
이상황에 나가면 진짜 변태 되겠지.
그날 새벽2시에 갔다
나올때 아무일 없다는 듯이 호프집 구석 자리에 앉아
맥주 하나 시켜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