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6일호 우헤헤헤 즐거운 아침



[2008-02-27 마감] 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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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자유이용권 표를 무료로 드립니다.
지난 설 연휴기간 이벤트로 50% 금액에 샀던 표입니다.

여러 일이 겹쳐 결국 못가게 될거 같아
이렇게 누군가에게 양도라도 할까 합니다.

문제는 기한이 2월 29일까지인데요.. -_-;;
등기로 빨리 보내도 이번주 금요일까지라 시간이 촉박합니다.
아, 표가 1장입니다. 굳이 서울랜드 갈 생각 없었는데 가실려는 분보다는 원래 갈려고 했는데 한 명정도 공짜로 가고 싶으신 분들이 좋을 듯 합니다.

예전에 큰푸른물님(http://minjae.kr/blog/19
) 으로부터 5.1 스피커를 무료로 양도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 예전에 다른 분께 LINUX Standard 란 책도 받았었는데요..
그 당시 무료양도 릴레이에 참가하지 못했었는데 이제나마 저도 누군가에게 양도란걸 해보네요.

좀 더 빨리 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뒤늦게나마.. 그것도 고작
1장 내놓아 참 죄송스럽습니다. 버릴려다가 보내드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오히려 양도 안하느니만 못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착불로 안 보내고 제 선에서 배송비를 지불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신청해 주세요.

신청은 sikekim@yahoo.com 이나
http://uhehehe.tistory.com/10
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메일은 스팸으로 잘 걸러지므로 삼가해주시고요~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http://uhehehe.tistory.com/10
블로그 댓글 중 선착순으로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름과 폰번호, 주소를 비밀글로 적어주세요.
댓글 확인하는데로 등기로 후다닥 보내드리겠습니다.

     
 


선배.. 있자나.. 나 열 있는거 같애..




 
     
 


우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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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언니가 예뻐? 엄마가 예뻐?

민정이와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빠!"
"왜?"
"정말 김태희언니보다 엄마가 더 예뻐?"
"하하하! 어제 저녁 때 물어본거 때문에 그러는구나?"

...............................................................
어제 저녁식사때 민정이가 갑자기 내게
'엄마가 예뻐? 김태희언니가 예뻐?' 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돌발질문에 3초간 고민하다 아내를 힐끗 쳐다봤습니다.

아내는 마침 찌게에 넣을 대파를 썰고 있었고,
민정이의 돌발질문에 칼질을 멈추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표정보다는 손에 쥐고 있는 칼이 제 눈과 인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대답했습니다.

"민정아, 그걸 질문이라고 하니? 당연히 엄마가 더 예쁘지."
민정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


"응, 정말 김태희언니보다 엄마가 더 예뻐?"
"김태희언니가 수백배는 예뻐!"
"아빠, 그럼 어제 거짓말 한거야?"
"뭐, 그렇다고 볼 수 있지?"
"거짓말 하면 나쁜사람이라고 그랬잖아!"
"민정아, 물론 거짓말 하면 나쁜 사람이지만 아빠는 어제 세계평화를 지킨거란다!"
"세계평화? 그건 슈퍼맨아저씨가 지키는거잖아"
"아빠도 슈퍼맨이야! 지금 아빠랑 슈퍼가고 있잖아. 아무튼 엄마한테는 절대 비밀이..아아아아악!"

갑자기 눈앞에 검은 무언가가 날아와 나를 덮쳤습니다.
나는 뒤로 자빠졌고, 순간 어렸을 때 일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
대략 6살쯤으로 기억되는데,
옆집에서 기르던 몸집이 나랑 비슷한 검은 개가 나를 덮쳤습니다.

내가 좋아서 친해지려고 그랬는지, 내가 만만해 보여서 그랬는지
아무튼 그 때 자빠져서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론 검은개가 무척이나 무서웠습니다.
...............................................................


"아빠, 괜찮아! 아빠! 아..."
민정이의 외침이 아련히 들려왔고, 저의 시야에 들어온건
바람에 날아가는 검은 봉지였습니다.
검은 개가 아니고 검은 봉지였구나!

민정이에게 세계평화를 지키는 슈퍼맨이라고 했건만 검은 개도 아닌
고작 검은 개로 착각한 검은 봉지에 너무 놀라 자빠져 버리다니.
그렇게 나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시끌벅적한 소리에 눈을 떴을 때 나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고,
주위를 둘러보니 민정이가 병실에서 텔미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텔미 텔미 테테테테테 텔미!"
"아유, 고녀석 너무너무 귀엽네 그려."
"아빠 깨어나시면 아빠한테도 보여드리렴."
"피, 아빠는 소녀시대 팬이에요."

다시 자는 척을 해야만 했습니다.

가벼운 뇌진탕과 찰과상뿐이라서 바로 퇴원을 했고
집에 와서 아내가 끓여준 곰국을 먹고 또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여보, 일어나요! 빨리 일어나요!"
아내가 다급히 깨웁니다.

"왜...왜요?"
"슈퍼에 가서 이것저것 좀 사와요!"
"당신이 좀 갖다오면 안 돼요? 난 보시다시피 아직 환자인..."
"의사선생님이 3일간 굶으면 된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알아요."
"아니, 가벼운 뇌진탕에 찰과상인데 3일을 굶으라니?
게다가 어제 저녁엔 당신이 끓인 곰국도 먹었는데요?"

"어제는 어제이고요.
아, 참! 그리고 슈퍼에서 물건은 검. 은. 봉. 지. 말고 흰봉지에 담아달라고 하고요."

아내는 그리고선 방문을 닫고 나갔습니다.

아니, 내가 다친게 검은 개도 아닌 고작 검은 개로 착각한 검은
봉지 때문이라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하려는데, 침대맡에 봉투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봉투에는 '아빠에게' 라고 씌여있었습니다.

...............................................................
아빠에게

아빠! 많이 아파? 아프지마요.
아빠 아프면 민정이는 슬퍼!
내가 아빠 잘 때 호~ 해줬으니까 아프지 마.
그리고 엄마한테 김태희언니가 더 예쁘다는 말 안 할께.
세계평화 지켜야 하잖아.
민정올림
...............................................................
아!
3일 굶어야 겠습니다.

거짓말 하면 정말 벌 받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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